내돈내산 최고 만족템 기저귀와 배변패드를 위한 밀폐 쓰레기통 매직캔 히포
신혼집에 이사할 무렵 신랑이 결혼 선배들을 통해 엄청난 휴지통을 알게 됐다길래 시키라고 했다. 그렇게 아무 정보 없이 만난 쓰레기통 매직캔. 매직캔은 그렇게 내 인생 쓰레기통이 됐다. 배변패드, 생선뼈 등이 들어가도 절대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아서 초파리조차 안 꼬이는 밀폐력에 감탄했달까. 오늘은 매직캔 1년 사용기를 써보려고 한다.
매직캔 히포 2
언제나 든든하게 주방을 지키고 있는 매직캔. 내가 사용 중인 모델부터 먼저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제품명: 매직캔 히포 2 (21L)
모델명: MH250
색상: 크롬 화이트
리필지: 250
외양은 위 사진과 같이 깔끔하고 얇은 직사각형. 15평 구축 아파트라 주방이 아주 작은 편인데도 특별히 걸리적거리지 않고 잘 쓰고 있다. 발판이 리뉴얼돼서 넓어졌다는데 이전 모델은 안 써봤지만 넓어서 꽤나 편하다.
모자이크를 했지만 가려지지 않는 꽉 찬 쓰레기통. 매직캔 쓰레기통의 장점 중 하나는 쓰레기가 정말 끝없이 들어간다. 누르면 누르는 대로 쑥쑥 들어가서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된달까?
하지만 쓰레기가 오래되면 쓰레기통 주변으로 냄새가 나기 마련! 그래도 매직캔은 그 근처로 벌레 한 마리가 안 다닌다. 보리굴비 가시, 강아지 배변 패드, 계란 껍데기 등등 아무리 냄새가 심한 것도 이 안에 들어가면 없는 듯하다. 아파트가 구축인지라 여름에 초파리 때문에 꽤나 고생을 했지만 그 시기에도 이 근처에는 초파리가 얼씬도 안 했을 정도였다.
가득 찬 쓰레기를 비우려면 옆 면의 버튼을 아래로 밀면 된다.
열어보니 날 반기는 마라탕 소스 껍데기. (참고로 열심히 씻어봤지만 기름이 도무지 깨끗하게 씻어지지가 않아서 일반쓰레기로 버렸습니다) 냄새가 안 나서 내가 마라탕을 먹은 것도 잊고 있었다.
쓰레기가 적어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굉장히 많이 눌러 담은 상태다. 사실 처음 사용할 때는 비닐이 하도 얇아서 이거 이거 안 찢어지겠나!! 하며 걱정했는데 안 찢어졌다. 나무젓가락이나 그런 거 넣어도 찢어질락 말락 하고 안 찢어진다.
궁금해서 방금 매직캔 홈에 가서 찾아보니 비닐을 3중으로 만들어서 얇고 질기고 냄새도 안 새어나간다고 한다. 그냥 막 만든 비닐이 아니었군. 나도 처음 안 사실.
앞으로 쑥 빼보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마라탕 소스가 자꾸 보이니 뭔가 민망하다.
쓰레기를 밑으로 잘 내리면서 윗부분을 잡고 한 두 바퀴 정도 꼬아준다. 너무 많이 꼬지 않는 것이 포인트! 꼬임 부분이 너무 두꺼워지면 칼이 잘 안 들어서 자르기가 쉽지 않다.
꼬아놓은 부분을 컷팅기 위에 넣고 살짝 힘줘서 쑥 내려주면,
이렇게 테이프로 실링이 되면서 윗부분이 잘린다. 너무 편하다.
새로 내려온 비닐 아랫부분은 다음 쓰레기를 위해 잘 묶어서 안쪽으로 넣어준다. 쓰레기 갈기 끝!
비닐 자동리필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편하다. 일반 쓰레기통은 뚜껑 빼기-쓰레기 비우기-비닐 가져와 씌우기-뚜껑 닫기를 해야 하지만 매직캔은 그냥 문 열고 쓰레기 잡아 뺀 다음 자르기만 하면 끝이다.
참고로 리필은 우리 집(2인 가구) 기준 3달에 한 번 정도 갈고 있다. 하지만 우리 집은 분리수거에 진심이라 쓰레기가 많이 안 나오는 편. 보통은 2달에 한 번 정도 교체해야 할 듯하다.
그렇게 다시 새것처럼 된 매직캔. 아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거는 매직캔은 문 여닫는 소리가 안 난다. 소리 없이 쓱 열렸다가 슥 닫힌다. 냄새 안 나고 소리도 안 나서 신생아 쓰레기통으로 유명한 듯하다.
옆에서 보면 이렇다. 안에 속 뚜껑이 있고 겉 뚜껑이 한 겹 더 있는 이중구조 덮개. 이 역시 예전 모델은 한 번에 안 열려서 속뚜껑은 손으로 여닫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모델은 한 번에 같이 여닫혀서 편하다. 계속 좋은 방향으로 리뉴얼이 되는 듯!
나온 쓰레기는 20L 종량제 봉투에 가로로 눕혀 넣으면 두 봉지까지 들어간다. 그래서 한 봉지만 차있을 때는 베란다에 내놨다가 또 한 봉지가 나오면 꽉꽉 잘 채워서 내다 버린다. 위 사진처럼 반만 채워서 베란다에 있을 때도 잘 싸져있어서 그런지 냄새가 안 난다.
꽉꽉 두 봉지를 잘 담아 종량제 하나에 버릴 수 있으니 아주 경제적이고 또 내다 버릴 때에 쓰레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깔끔해서 좋다.
매직캔 또 하나의 장점은 쓰레기가 조금 있는데 장기 여행을 가야 할 때 빛을 발한다. 쓰레기가 많던 적던 그 양에 맞게 비닐 사이즈를 자유롭게 컷팅할 수 있어서 비닐 낭비를 안 해도 된다.
매직캔 장단점
장점
-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다
- 얇고 높아서 자리차지가 적다
- 겉으로 비닐 안 보여서 깔끔
- 쓰레기가 엄청 들어간다
- 저세상 밀폐력
- 무소음 뚜껑
- 비닐이 너무 튼튼하다
- 초간단 쓰레기 비우기
- 쓰레기 양조절해서 버리기 가능
단점
- 굳이 꼽자면 가격..? 7만 원 정도인데 만족도가 커서 단점으로 안 느껴지지만 그래도 휴지통 치고는 비싸긴 하니 단점에 넣어봤다
쓰고 난 후 너무 좋아서 가족, 친구들에게 꼭 사라며 추천하고 다닌 매직캔. 혹시 쓰레기통 바꿀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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