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비 세척 방법 탄 자국을 완벽하게 지워주는 스빈또 후기

탄 냄비 세척 방법 탄 자국을 완벽하게 지워주는 스빈또 후기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테인리스 냄비의 최대 적은 탄 자국이다. 심지어 생기기는 엄청 잘 생기는데 안 지워져도 너무 안 지워진다. 그렇게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세척해 보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엄마가 준 스빈또를 써보고 광명을 찾아버렸다. 냄비가 너무 손쉽고 완벽하게 세척이 됐다. 그래서 올려보는 스빈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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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크림 파스타

 

냉장고에 생크림과 시금치가 있길래 휘리릭 만들어서 먹은 시금치 크림 파스타. 드라마를 보며 신나게 먹었다. 파스타면은 만치니면인데 너무너무 맛있다. 먹어보면 왜 파스타 최상위 계급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무튼 후라이팬 주위를 보면 거뭇거뭇 탄 자국이 보인다. 수세미로 지워보려고 엄청 닦은 게 저 정도.. 그래서 원래 다 이러고 살겠지 하며 룰루랄라 지내고 있었다.

 

심하긴 하다

 

설거지하며 보니 심하긴 해서 또 수세미로 의미 없이 문질러보다 화딱지가 날 때쯤 문득 생각난 엄마. 한 달 전쯤 친정에 갔을 때 냄비 닦을 때 써보라며 나한테 뭘 줬었는데.. 주방 창고를 뒤적거려 본다.

 

 

찾았다 스빈또

 

찾았다! 이름은 스빈또. 스웨덴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자세히 읽어보자.

 

탄 냄비, 찌든 때, 기름 때를 지울 때 사용하면 된다고 쓰여있다. 스탠 냄비, 싱크대, 야외 용품, 가스레인지, 오븐, 다리미, 공구, 그릴, 수전, 골프채 등에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웬만한 금속에는 다 써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내가 갖고있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100g) 5,5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스빈또 코스트코라고 연관 검색이 되는 것을 보니 코스트코에도 파는 듯. 코스트코는 400g에 15,000원에 판매 중이다. 코스트코가 확실히 싸긴 싸다.

 

 

사용 방법

사용방법
1. 스빈또 수세미를 꼭 필요한 만큼만 떼어서 물에 적신후, 촉촉하게 한 다음 거품이 날 때까지 살살 주무른 후 원하는 부위에 대고 문질러 사용하세요.

2. 사용할 부위나 재질에 의문이 있으시다면 먼저 작은 부위에 사용하여 이상이 없을 시 계속 사용하시면 됩니다. 

3. 거품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버려주시고 재사용을 삼가주세요. 

4. 스빈또 수세미는 세척 및 얼룩 제거를 위해 만들어져 바비큐 그릴, 냄비, 오븐 내부, 싱크대, 고무장화, 운동화 고무창(바닥), 다리미, 자전거, 유모차, 야외 테라스 등을 닦기 좋습니다.

주의사항
알루미늄 등 부드러운 금속이나 다른 섬세한 표면 또는 도자기, 식기류 등 흠집이 날 수 있는 제품에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사용방법 1번에 필요한 만큼만 떼어서 사용하라고 하는데 그게 대체 얼마만큼인가 싶었다. 막상 사용해 보니 정말 소량만 떼어 사용해도 효과 만빵이니 참고. 그래서 100g이지만 생각보다 꽤 오래 쓸듯.

 

그리고 주의사항을 보니 기스, 흠집에 예민한 물건에는 아예 안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스빈또 내용물

 

열어보면 다소 당황스럽게 생긴 덩어리(?)가 나온다. 그냥 뜯어서 사용하면 된다길래 끝을 조금 뜯었더니 저렇게 뭔가 하얗게 일어난다. 세제가 스며서 굳어있는 듯하다.

 

난 프라이팬 가장자리 닦는 데에 4cm 정도를 뜯어서 사용했다.

 

자, 그럼 스빈또 효과를 보러 가실까요.

 

 

스빈또 만세

 

탄 자국은 힘으로 지우는 건 줄 알았던 그동안의 나.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조금만 힘을 줘서 슥슥 문질렀더니 너무 쉽게 지워지는 탄 자국들.

 

가장 오른쪽 화살표는 아예 손 안 댄 곳, 중간 화살표는 3-4번 문지른 곳, 그리고 가장 왼쪽 화살표는 10번 정도 닦은 곳이다. 이렇게 편하고 쉽게 없어진다니..

 

 

쓱싹쓱싹

 

신나게 지우기 시작. 워낙 잘 지워져서 그런가 꽤 재밌다. 심지어 몸살감기 걸려서 아프고 힘없는 와중에 한 건데도 큰 무리 없이 닦았다.

 

 

환골탈태한 후라이팬

 

처음 본 그 프라이팬 맞냐며.. 심지어 이 후라이팬 구매한 지 10개월 됐다. 그동안 계속 묵은 탄 자국이라 완벽하게 지우는 건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반짝반짝 처음 상태로 돌아왔다.

이쯤 되니 그동안 수세미 가지고 힘겹게 문지르다 포기하던 과거의 나 너무 불쌍. 또 인터넷에서 구연산, 과탄산소다 끓인 물에 담가서 끓이면 효과 좋대서 3번씩 했는데도 안 지워지던 자국이었다.

 

 

속이 시원하다

 

감기만 아니었어도 탄 자국 있는 집안 냄비 다 꺼내서 지워댔을 텐데 오늘은 프라이팬 하나로 만족해 본다. 엄마는 맨날 이런 거 어떻게 알고 사놓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아무튼 이 세상 모든 주부들이 스빈또 알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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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만치니 파스타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서!

파스타 계급도에서 가장 상위 계급 파스타 만치니로 알리오 올리오 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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