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구매 없이 쉽고 완벽하게 세면대 물 때와 기름때를 청소하는 방법

세제 구매 없이 쉽고 완벽하게 세면대 물 때와 기름때를 청소하는 방법

매일 세수를 하고 손을 닦는 세면대. 계속 물로 씻겨 내려가니 생각보다 더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름때가 계속 끼고 있다는 사실. 세면대 청소를 2-3주만 안 해도 표면을 자세히 보면 뿌옇게 기름때가 엄청 껴있다. 오늘은 따로 세제나 수세미 구매 없이 쉽고 완벽하게 세면대 청소를 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

세면대 청소 전 모습

뿌옇게 기름이 얇게 껴있다

 

세면대 청소 전 모습. 희뿌옇게 보이는 게 모두 기름때다. 세수할 때 나오는 얼굴 기름이 이렇게 표면에 쌓인다. 이건 락스를 부어봐도 박박 문질러봐도 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다들 원래 이러고 사는 건가 싶었다.

 

 

뭔가 침침한 느낌

 

포스팅을 위해 한동안 일부러 청소를 참고 안 했더니 꽤 더러워졌다. 어떤 분은 이게 뭐가 더럽지? 싶을 테지만 청소 후 모습을 보면 아 더러운 거구나! 하고 알게 될 거다.

---

초간단 세면대 청소 방법

준비물

 

첫 번째 준비물: 주방에서 놀고 있는 퐁퐁(모든 주방 세제), 그리고 수도에서 나오는 가장 뜨거운 물

 

끝이다.

 

우선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잔뜩 담아준다. 그리고 퐁퐁을 3-4 펌프 짜준다. 여기서 팁은 꼭 물을 다 받고 나서 퐁퐁을 넣을 것. 반대로 하면 물 받다가 거품 파티 된다.

 

기름이 빠지는 중

 

퐁퐁을 넣자마자 기름때가 빠지며 물이 희뿌옇게 변한다. 이대로 묵은 때가 불어 나오게 10-15분 방치하기. 그 이상으로 방치하면 물이 식어서 청소에 힘이 조금 더 든다. 물이 뜨거울 때 청소를 마치는 것이 가장 손쉽다. 

 

 

두번째 준비물

 

이제 두 번째 준비물! 세면대의 때가 부는 동안 주방에서 내 손 피부를 위한 일회용 장갑과 주방 수세미 한 장 뜯어준다. 일회용 수세미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5-6장 겹쳐서 사용해도 된다. 그것도 없으면 그냥 아무 수건.. 헝겊.. 뭐든 상관없다. 문지를 수 있기만 하면 뭐든 가능.

 

 

문질문질

 

그리고는 물이 담겨있는 상태에서 문질문질 시작. 빡빡 힘줘서 닦을 필요 전~혀 없다. 쓸데없이 힘 빼지 말고 그냥 내 피부 문지르듯이 살살 문지르면 된다.

세면대 바닥이 특히 더러우니 꼼꼼하게 문지르고, 수전과 상판 쪽도 슬슬 지나쳐준다. 가능하면 꼭 수전과 주위 상판 등 모든 세면대를 세제 묻은 수세미로 한 번이라도 스쳐주는 게 좋다. 이유는 아래에 공개.

 

다 문지른 것 같으면 물을 빼고 잔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싹 뿌려준다. 

 

---

초간단 세면대 청소 결과

반짝

 

물 빼고, 세제 따뜻한 물로 씻어낸 직후 바로 찍은 사진. 청소는 너무 쉬운데 효과는 엄청나다. 그리고 내가 이 청소 방법을 좋아하는 이유가 또 하나 더 있는데 세면대 표면이 코팅된 듯한 효과가 나기 때문! 

 

물이 몽글몽글 맺혀있는 게 정말 약품으로 코딩한 것처럼 된다. 기름때가 싹 빠져서 이런 효과가 나는 것. 이렇게 청소하면 한동안은 세면대가 너무 깨끗하게 유지된다. 집에 손님 오기 전에 후딱 하기 너무 좋은 방법.

 

자 그럼 전후 비교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참고로 전후 사진 모두 필터 없이 기본카메라 같은 밝기로 찍은 사진이다. 

 

 

상판 전후

 

빡빡 힘줘서 문지른 거 아니다. 아까 말했듯 그냥 따뜻한 물과 세제물이 묻은 수세미로 슥슥 지나치기만 했을 뿐. 내가 위에서 꼭 한 번이라도 지나쳐주라고 한 게 이것 때문이다. 묵은 물때와 기름때가 지워지는 것은 물론 지나치기만 했는데도 코팅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물 구멍 전후

 

사실 청소 전에 물구멍은 엄청 더럽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청소를 하고 전 사진을 보니 갑자기 엄청 더러워 보인다. 청소 후 사진은 새것 같다.

 

 

수전 전후

 

꼬질꼬질 수전. 물때가 가장 잘 보이는 수전의 변화. 반사되는 모습이 거울 같다. 이렇게 싹 청소하고 나면 왠지 세면대 쓰기 싫다. 저만 그런가요?

 

이제 여기에서 물기까지 싹 닦으면,

 

 

바닥

바닥도 기름기 없이 깔끔하고,

 

 

수전

 

수전도 나무랄 데 없다.

 

 

전체 모습

 

언제든 누가와도 부끄럽지 않을 세면대 완성. 손님이 아니더라도 3주에 한 번은 이렇게 세면대를 싹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나는 세면대가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손을 닦는 장소이기 때문에 청결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다.

 

청소 자체가 오래 걸리거나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니 꼭 한 번 시도해 보면 좋을 방법!

 

그럼 저는 또 다른 생활 꿀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냄비 자국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 있으시죠? 아주아주 쉽게 지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탄 냄비 세척 방법 탄 자국을 완벽하게 지워주는 스빈또 후기

 

나만의 초간단 화장실 청소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화장실 곰팡이와 물때 청소 그리고 유한락스의 제대로 된 사용법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