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케아 파도 조명 10년 차의 후기

이케아 파도 조명 10년 차의 후기

 

이케아에는 꽤 멋진 조명들이 많이 있다. 현재 내가 사용 중인 이케아 조명은 파도 (FADO), 토카보 (TOKABO), 블로스베르크 (BLASVERK). 셋 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그중 파도 조명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파도 조명은 내가 가장 오래 사용한 조명인데 10년 전 구매한 것을 여전히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나를 더 구매했다. 15평 작은 집에 같은 조명이 두 개씩이나? 싶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활용도 높은 조명이다.

 

 

*모든 제품은 내돈내산이에요*

 

 


파도 구매정보

책상 스탠드로 사용하던 시절

 

파도는 화이트, 그레이 색상이 있다. 화이트는 사진과 같이 안이 비치지 않는 흰색. 그레이는 안의 전구가 보이는 반투명이다. 크기는 17CM, 25CM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내가 사용하는 파도는 모두 25CM이다. 현재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구를 제외하고 각각 21,100원, 29,9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전구는 솔헤타(SOLHETTA)가 연관 추천으로 뜨지만  E26 사이즈의 전구면 뭐든 상관없으니 밝기, 조명 색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조명이 많다면 집 전체를 스마트 전구로 교체해서 리모컨으로 한 번에 켜는 것이 편하다. 참고로 나는 그냥 솔헤타를 사용 중이다.

 

 


파도의 장단점

방에는 파도 하나만 켜도 환하다

 

파도의 장점을 말해보자면 소재가 유리다. 그게 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유리 재질 조명은 10-20만 원대. 그래서 처음에는 유리인데 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가격에 비해 훌륭한 소재다. 또한 형태가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사이즈만 잘 골라서 어디든 툭툭 가져다 놔도 그 공간에 잘 스며든다. 디자인 조명이 많아지는 요즘, 공간에 어울릴지 한참을 고민하고 구매하는 데에 비해 파도는 부담 없이 막 구매해도 평균 이상은 한다. 내가 파도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발 받침과 같은 눈 높이에서 본 조명

 

파도의 단점은 역시 받침 부분이 플라스틱인 것. 가격의 차이는 디테일의 차이인 것이 느껴지는 유일한 부분이다. 사실 조명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기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게 일반적이라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 이 외의 단점은 없다. 선 길이도 길고 스위치 위치도 좋다.

 

 


파도 활용방법

카페장 위의 파도 조명
파도는 높은 곳에 두면 훨씬 예쁘다

 

나의 1번 파도. 얘가 10년 차 파도다. 중간에 전구 교체 한 번 없이 사용 중. 처음에 비해 밝기가 약해지긴 해서 슬슬 교체해 볼까 하는 중이다. 파도는 높은 곳에 두면 플라스틱 받침이 안 보이고 구 형태만 보여서 더더욱 예쁘다. 그래서 조명이 꺼져있을 때도 오너먼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높이 있다 보니 집 전체를 밝혀줘서 눈 아픈 천장등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딱.

 

 

소파 옆 바닥에 쏙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빛이 좋다

 

새로 구매한 2번 파도. 인테리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는 얼마 전, 조명을 바닥에 두면 중심이 낮아져서 집안의 분위기가 안정되고 그에 따라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다.라는 글을 봤다. 꽤 인상적인 문장이어서 2번 파도는 소파 옆 바닥에 위치시켰다. 바닥에 조명을 놓아본 것은 처음인데 기대 이상으로 집이 차분해져서 놀랐다. 중심이 낮아진다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조명을 놓자마자 바로 이해됐다. 조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시도해봤으면 하는 위치.

 

(아, 별거 아닌 나만의 조명 팁 하나가 있는데 스위치 뒷면에 3M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가구 뒤, 바닥, 책상다리 등에 고정시켜 놓으면 조명을 껐다 켤 때 스위치 찾느라 허우적거릴 일이 없어서 꽤 편하다.)

 

 


글을 마치며

나의 작은 거실

 

은은하게 거실을 비추는 파도. 워낙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와서 더 애착이 간다. 브랜드의 독특하고 멋진 조명도 좋지만 이렇게 질리지 않고 오래 보는 조명은 더더욱 좋다.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을 찾거나 어디에나 어울릴만한 조명을 찾는다면 이보다 더 적당한 조명이 있을까. 혹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조명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첫 조명으로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긴 시간을 함께 한 만큼 내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조명이다.

 

 

*모든 제품은 내돈내산이에요*

 

 

 

빨래 바구니를 숨기는 저만의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들어가 보세요!

 

 

지저분한 빨래 바구니 숨기기

지저분한 빨래 바구니 숨기기  *모든 제품은 내돈내산* 21평 (전용 15평) 복도식 구축 아파트에는 빨래 바구니를 놓을 적당한 공간이 없다. 평수가 작아서 화장실도 작으니 가뜩이나 좁은 화장

brishahous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