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액자 인테리어

가장 쉽게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액자 인테리어

 

20대부터 혼자 알음알음 모아 온 원목 액자들이 벌써 15개가 넘어간다. 많은 액자들은 켜켜이 쌓아놨다가 계절에 맞게, 상황에 맞게 집 안 여기저기에 걸어둔다. 액자 인테리어는 아주 쉽게, 하지만 매우 감각적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오늘은 나의 액자들을 몇 개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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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액자들

포스터들

 

액자를 소개하기 전에 미리 얘기하자면, 정확히는 나는 액자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위 사진처럼 포스터를 사서 직접 액자를 짠다. 포스터를 사고 난 후 그 포스터에 어울리는 원목 프레임을 주문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색의 우드 스테인으로 칠해준다. 그럼 액자 하나 완성.

 

어쩌면 액자를 모은 것이 아닌 포스터를 모은 것일지도.

 

포스터는 어디서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매한다. 해외여행에서, 갤러리에서, 우연히 들어간 어떤 골목의 소품샵에서도 말이다.

 

아직도 내 책상 속에는 액자를 기다리는 포스터들이 한가득이다. 귀찮음을 깨고 어서 액자에 넣어줘야지.

 

거실 액자

 

가장 좋아하는 액자는 아니지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액자. 핀란드 여행을 갔을 때 눈에 띄어서 바로 사 왔다. 납작하고 얇은 프레임이 어울릴듯해 그렇게 액자를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여러 종류의 소나무가 그려져있는데 사이의 노란 단풍이 포인트가 된다. 자연을 그린 액자라 그런가 거실, 주방은 물론이거니와 방에 둬도 다 잘 어울렸다. 참고로 나는 사진 액자보다는 그림 액자를 좋아한다.

 

 

거실 벽 한 켠

 

거실 벽은 넓으니 큰 액자를 걸어야 할 것 같지만 이렇게 한편에 적당한 그림을 걸어도 충분히 좋다.

 

 

겨울겨울

 

봄, 여름에는 새파란 초록 액자를 거는 곳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눈 내리는 물랑루즈를 걸어놨다. 이 포스터는 예술의 전당에서 미셸 들라크루아 전을 보러 가서 구매했다. 전시 포스터는 종이 퀄리티가 좋아서 항상 만족스럽다.

 

 

작은 벽이 갤러리가 된다

 

아무래도 이 포스터는 높고 멋진 액자가 좋을 것 같아서 어디서 보던 두께가 있어보이도록 주문했다. 액자 모양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져서 재밌다.

 

 

책 읽는 언니

 

가장 아끼는 액자. 그리고 내가 갖고있는 액자 중 유일하게 액자 그대로 구매한 것.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이라 언제나 자는 방에 걸어둔다.

 

 

머리 맡

 

지난번 안방 소개에서도 보여드린 액자. 이곳 역시 계절에 따라 액자를 바꿔 건다. 눈이 펑펑 오는 오늘 같은 날과 참 잘 어울리는 액자. 몇 년 전, 포스터 전시에서 구해왔다.

 

흔하지 않은 포스터나 액자를 갖고싶은 분은 인터넷 보다는 본인 취향의 전시를 보러 가는김에 그 곳의 샵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 포스터는 전시 기간에만 판매되기에 흔하지 않으며 아까 말했듯이 퀄리티가 상당하다.

 

여기도 겨울

 

이렇게 천장에 닿을 높이에도 액자가 있다.

 

그리고 액자 보관은 옷장 바닥에 책 처럼 세워서 보관한다. 먼지도 안 쌓이고 눈에 보이지 않아 깔끔하다.

 

아, 참고로 나는 모든 액자를 꼭꼬핀을 사용해서 걸어둔다. 안전을 위해 아주 작은 액자가 아닌 이상 언제나 2개의 꼭꼬핀을 사용. 액자를 떼어낸 후에도 자국이 남지 않아 아주 애용한다. 

 

계절이 바뀌고 또 새로운 액자를 만들면 액자 인테리어 2탄에서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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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작고 소중한 저의 안방이랍니다. 

15평 작은집 우드톤 안방 인테리어 손수 침실 꾸미기

 

조명 좋아하세요? 저는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래로 놀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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