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편하고 실용적인 코스트코 통 모짜렐라 치즈 소분 방법과 팁
나는 초등학생 때도 엄마가 어디선가 통 모짜렐라를 구해와서 집에서 소분해 먹었다. 그 시절에는 구하기 어려웠던 통 모짜렐라는 이제 코스트코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많이들 사 먹기도 하는 통 모짜렐라는 소분 방법도 다양하게 소개되는데 오늘은 우리 집만의(무려 20년 차) 소분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중간중간 작업을 훨씬 편하게 해주는 팁들도 적어뒀으니 꼭 참고!
코스트코 모짜렐라 소분 방법
오늘의 준비물: 모짜렐라, 트레이, 치즈 그라인더, 지퍼백
Tip 1. 트레이가 없다면 유산지를 넓게 깔고 해도 된다
Tip 2. 내 치즈 그라인더는 예전에 이케아에서 구매했다
유튜브, 블로그에 코스트코 모짜렐라 소분방법을 검색해 보자. 90% 이상은 칼로 최대한 얇게 썰어서 유산지에 하나하나 싸서 보관한다. 우리 집 사람들은 그걸 보며 저 방법은 엄청 힘들고, 오래 걸리고, 중간에는 치즈가 녹아서 물렁거릴 텐데..?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손으로 써는거라 너무 두꺼워서 꺼내 먹을 때 치즈의 양조절도 쉽지 않고 불편하다.
즉 현재 널리 알려져있는 치즈 소분 방법은 너무 힘들고 비효율적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집 소분 방법을 소개해본다.
우리 집의 치즈 소분 방법은 바로 슈레드!
슈레드 작업을 위해 가장 처음으로 하는 작업은 포장을 벗긴 뒤 치즈를 4-5등분으로 자른 다음 냉동실에 약 40분 정도 넣어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치즈가 단단해져 작업이 훨씬 편하고 물렁거리지 않아서 작업 시 훨씬 안전하다.
Tip 3. 치즈는 작업 내내 최대한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녹으면서 다시 자기들끼리 엉겨 붙기 때문! 안전한 작업과 나중에 사용시 편리함을 위해 냉동실을 잘 이용하자.
충분히 차가워진 치즈를 한 덩이씩 꺼내서 그라인더에 슥슥 갈아준다. 생각보다 엄청 쉽게 갈린다. 치즈 덩어리가 작아질 수록 손 베일 가능성이 커지니 자나 깨나 손 조심!!
Tip 4. 슈레드 모짜렐라는 이미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지만 통 모짜렐라만큼 맛있지 않고 더 짜다. 그리고 치즈를 엄청 먹는 우리 집에게는 양이 너무 적다.
잘 갈린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 엉겨 붙지 않도록 후다닥 지퍼백에 담아서 바로바로 냉동실로 넣어준다. 작업은 2명이서 하면 빠르고 편하다. 한 명이 치즈를 가는 동안 한 명은 바로바로 지퍼백에 주워 담아서 냉동실에 넣는다.
Tip 5. 치즈를 갈다보면 조심해도 여기저기 치즈가 튀는데 밟지 않게 조심조심. 모르고 밟은 상태로 집안을 걸어 다니면 온 집안이 기름 범벅이 된다.
치즈가 꽝꽝 얼기 전, 그러니까 치즈를 냉장고에 넣고 한시간 뒤쯤에 지퍼백을 조물조물해서 치즈가 뭉친 부분을 풀어주면 나중에 먹을 때 훨씬 사용하기 편하다.
간단히 끝난 치즈 소분. 소요시간은 40분 정도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칼로 얇게 썰어 유산지에 싸는 방법으로 하면 한 시간 반은 걸린다.
이렇게 해두면 떡볶이, 김치볶음밥 위에 올려먹을 때도 골고루 뿌릴 수 있고 샌드위치에 넣어먹을 때도 그냥 사이에 솔솔 뿌려주면 된다. 굳이 슬라이스가 아니어도 된다는 뜻이다.
번외+ 코스트코 파마산 치즈 소분
내가 모짜렐라 만큼 많이 먹는 파마산 치즈 소분은 이렇게 한다. 예정에 없던 거라 포장지를 뜯은 뒤 사진을 찍어버려서 다 자른 사진뿐.. 살 때부터 모양이 이렇게 피자조각처럼 생겼다. 피자, 파스타 등을 할 때 없으면 안 되는 치즈.
딱딱한 파마산은 한 번에 다 갈아놓기에는 너무너무 힘들기에 이렇게 4등분을 해두고 얼린다. 그리고 한 조각만 냉장실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갈아먹는다.
Tip 6. 딱딱한 파마산 치즈는 모짜렐라와 반대로 작업 한 시간 전에 실온에 빼두고 잘라준다. 그래야 부드럽게 썰린다. 다 썬 파마산은 바로 냉동실에 얼려준다.
이렇게 소개해본 자칭 통모짜렐라 킹의 소분 방법. 나도 한 때는 슬라이스, 깍둑썰기, 다지기, 결 따라 찢기 등 별별거를 다 해봤었다. 하지만 결국 이 방법으로 정착한 이유는 가장 몸이 덜 힘들고 먹기도 가장 편했기 때문 아닌가 싶다. 그러니 저처럼 별별 고생 다 하지 말고 처음부터 편하게 소분하시기를!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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